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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남녀 데이트 장소로 처음 2020 미쉐린 가이드 서울 선정된 '꽃, 밥에 피다'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꽃, 밥에 피다 이름 너무 예쁘지 않나요?ㅠㅠ 정말로 꽃이 밥에 피었습니다. 요리로 눈과 입이 호강해보는 게 정말 오랜만이었어요. 이곳은 쥬니가 회사 직원들과 방문한 곳인데 정말 정말 맛있다고 해서 다음날 쥬니는 또 방문을 했죠. 

 

 

 

 

안국역 맛집으로도 유명한 꽃, 밥에 피다는 안국역 6번출구에 위치하고 있어요. 작은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예쁜 맛집을 그냥 지나치고 가는 사람들이 많은 거 같더라고요. 저도 처음 가는 좁은 골목길을 보고 "아니 이런 곳에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맛집이 있다고?"라는 생각뿐이었어요ㅎㅎ

 

 

 

 

입구 유리문을 보니 1번 받기도 힘들다던 미쉐린 가이드 2번이나 받았더라고요. 그런데 매장은 생각보다 넓지 않고 좁았어요. 예약을 하고 갔으면 창가쪽에 넓게 앉았을 텐데 예약 없이 갔더니 문 근처에 앉아서 좀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혹시 가실 분들은 예약을 꼭 하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안국역 맛집 꽃, 밥에 피다는 유기농 쌀과 무항생제 방사유정란, 전통간장과 된장으로 요리를 한다고 하는데 정말 간장이 맛있어서 그런지 반찬도 맛있고 국도 맛있고 모든 음식이 맛있었어요! 갠적으로 건강한 맛을 좋아하는데 정말 요리사분께 요리를 배우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과거와 현대가 공존하는 레스토랑인거 같기도 하고, 한국 전통과 유럽 문화가 섞여 있는 곳 같기도 하고... 꽃, 밥에 피다 레스토랑만의 매력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낮에 갔었지만, 저녁에는 조명으로 매력적인 장소일 거 같은 생각에 또 소개팅 장소로도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개팅할 때 대부분 파스타를 먹는데 이곳에서 건강한 유기농 음식을 먹는 게 더 좋을 거 같더라고요. 진짜 밥 위에 핀 꽃을 보면 소개팅으로 나온 여자분이 마음을 열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ㅋㅋ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나온 샐러드와 감자스프입니다. 샐러드에는 검정콩과 율무?, 두부 등 건강한 한식 재료가 보여요. 샐러드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소스를 구매하고 싶었는데 어디서 이 소스를 구할 수 있을지..ㅋㅋ 다음에 다시 간다면 샐러드 소스에 대해 물어봐야겠습니다. 

 

감자스프도 유기농 감자로 갈아 만들었는지 감자의 식감이 느껴지는 감자스프였어요. 개인적으로 느끼는 아쉬움은 깨를 너무 많이 뿌려주셔서 깨는 덜어놓고 먹었어요 :) 

 

 

 

 

꽃, 밥에 피다의 대표 메뉴 '보자기 비빔밥'입니다. 정말 너무 단아하지 않나요? 노란 달걀 지단 보자기에 곱게 싸여 나오는 보자기 비빔밥. 너무 예뻐서 손 델 수가 없었지만, 너무 맛있었어요. 지단을 잘라보면 밥 위에 곱게 놓여 있는 색색가지 나물들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예쁜 꽃도 식용꽃이라서 같이 비벼 먹어요! 지단을 나이프로 잘라서 먹는데 저희는 숟가락으로 살포시 잘라 비벼 먹었어요. 고추장도 사과의 달콤함이 있는 고추장으로 맵지 않고 너무 맛있었어요. 외국인 분들도 와서 한국의 비빔밥을 맛볼 수 있는 매움이랄까..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황태만둣국은 쥬니가 시킨 음식인데 추운 겨울 따뜻한 황태만둣국 국물 한 숟가락 먹으면 감기가 싹 달아날 거 같은 시원함이 깃든 음식이었습니다. 정말 국물 맛을 어떻게 우려낸 건지 궁금해하며 맛있게 먹었습니다. 보자기 비빔밥에 이어 감탄 또 감탄을 이어갑니다ㅎㅎ

 

 

 

 

새우 빼고 모든 재료가 국내산이네요. 정말 작은 종지에 담은 절임 반찬류부터 메인 음식까지 너무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이었습니다. 항상 음식을 먹고 나오면 저희가 하는 대화 중 하나는 "우리 여기 또 오게 될까?"라는 이야기를 하는데 저희 둘 다 또 오고 부모님 하고도 또 오자고 극찬을 했었습니다. 정말 꽃, 밥에 피다의 모든 메뉴를 다 먹어봐야겠습니다!ㅋㅋ

2020 미쉐린 가이드에 선정된 안국역 맛집 꽃, 밥에 피다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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