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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좋고 코로나 때문에 제주도 여행도 못 가고... 가까운 서울 근교에서 문화생활을 할 수 없을까 열심히 서치 하다가 찾은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을 보고 왔어요!

진짜 강아지를 키우시는 분들이라면 꼭 강아지 데리고 가셨으면 합니다.(강아지를 키우지 못하고 있는 저는 그저 웁니다...ㅠㅠ)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에서만 진행되고 있어요. 혹시라도 과천이나 청주 등 다른 국립현대미술관에 가는 실수를 하지 않게 미리 공유합니다~:)

 

 

현재 코로나로 거리두기 관람을 하고 있어서 미리 예약하신 분들만 보실 수 있어요! 저희는 예약이 다 차서 현장 접수하려고 갔는데 현장접수도 마감된 게 있고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하는 마지막 타임만 남아서 거의 반 포기하고 있었는데...쥬니가 온라인 예약을 계속 확인하다가 운 좋게 예약 취소된 게 나와서 입장할 수 있었어요! (혹시 예약 못하신 분들은 계속 주의 깊게 예약 페이지를 보시길 바랍니다ㅎㅎ) 

온라인 예약은 요기서▶www.mmca.go.kr/pr/cultureList.do

 

국립현대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

www.mmca.go.kr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 입장하는 곳은 위 사진 속 화살표를 따라 입장을 하셔야 해요. 아무래도 반려견과 함께 관람하기 때문에 일반 관람과 다르게 입장하는 곳이 다릅니다. 요즘같이 날씨 좋은 날 푸른 잔디밭에서 강아지 노즈 워크도 마음껏 하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세요. 정말 예쁜 강아지와 주인이 함께 산책하는 걸 보니 어찌나 부럽던지...ㅠㅠ

 

 

 

이렇게 넓은 야외에서 강아지들의 민첩성과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작품들이 있습니다. 마치 도그 어질리티(장애물 경주)에서나 볼법한 조각들이 놓여 있죠?  

여기서 잠깐 강아지 14년 키웠던 쑤니가 내는 퀴즈! 왜 개를 위한 미술관에 전시 작품들은 노랑, 파랑, 흰색일까요? 정답은 우리 강아지들은 색맹이고 주로 볼 수 있는 컬러가 노란색과 파란색입니다! 그래서 전시 작품 컬러가 주로 노랑, 파랑입니다. 우리 집 강아지가 색맹이라니...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그래도 후각과 청각은 아주아주 뛰어난 아이들이니깐요! 

 

 

전시 이름처럼 정말 개를 위해서 만들어졌습니다ㅋㅋ 사람의 눈높이가 아닌 강아지 눈높이에 맞춰 전시되어있어요. 사진 속 나무조각?들이 있는 곳도 전부 강아지들이 밟고 지나갈 수 있는 곳이니 강아지들을 마음껏 냄새 맡고 볼 수 있도록 해주세요.(또다시 강아지 없는 저는 웁니다...ㅠㅠ무지개다리 건넌 우리 호리가 보고 싶어 지네요)

 

 

가족이라고 부르지만, 여전히 공공장소에 힘든 반려동물을 위해 기획된 이번 전시는 정말 최고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앞으로도 이런 전시가 자주 열렸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모두를 위한 미술관, 개를 위한 미술관은 10월 25일까지 진행된다고 합니다. 또한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니 강아지와 가볼만한 곳으로 딱이지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관람시간은 화, 목, 금, 일요일은 10시부터 18시까지이며, 수요일, 토요일은 야간개장으로 10시부터 21시까지 관람이 가능해요. 미리 온라인 예약하는 거 잊지 말고, 강아지와 함께 재미있는 전시 무료로 구경하세요! :) 

오늘도 짤랑 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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