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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코스피, 코스닥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원유 선물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까지 하락하는데 갑자기 북한 김정은 건강 악화설 뉴스가 나오면서 시장이 급락세를 보였다. 김정은 건강은 당뇨, 비만 가족력이 있어서 위험하다고 하는데 심각한 상황인지 주요 행사에도 모습을 비추지 않았을뿐더러, 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권력승계를 위해 고위급 관직에 올랐다는 추측성 기사도 나오면서 지정학적 리스크로 시장은 하락했다.

그런데 김정은 위중설을 트위터에 올렸던 미국 기자가 해당 글을 삭제했다고 하면서 역대급 해프닝으로 끝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며 시장은 약간의 반등세를 보이며 마감했다고 한다.

 

매일 기록하는 코스피, 코스닥 미국시장

오늘 421일은 5월 물 WTI의 만기일이다. 통상 선물시장의 트레이더들은 선물계약 만기가 다가오면 그전에 실제 기름이 필요한 실수요자(항공사, 정유사 등)에서 넘기거나 다음월물로 롤오버를 한다고 한다. 그런데 5월물 계약을 넘기려 해도 지금 시장에 계약을 인수하려는 실수요자가 없어서 5월에는 오클라호마 쿠싱에 가서 원유 실물을 인수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한다. 석유수출국기구 OPEC의 감산은 다음달에나 시작된다고 하는데 원유를 팔겠다는 셀러들만 붐빈다고 한다. 6월물 만기일은 519일인데 오늘과 같은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다고 해서 트레이더들이 6월 물 거래를 건너뛰고 7월 물로 넘어갔다는 이야기가 있었다. 살면서 이렇게 유가가 마이너스를 보이는 날이 몇 번이나 있을지... 오늘만큼은 '오늘의 증권 뉴스'에 기록하고 싶다.

 

 

2020.04.21(화) 주요 증시 (출처: investing .com)

 

 

<421일 뉴스 정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위독설로 국내 증시가 오늘 출렁이였는 데 머니투데이 기사중 김일성, 싱정일 사망 땐 어땠나라는 기사가 도움이 되었다.

19947월에는 김일성 주석이 사망하고 201112월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고 한다. 김일성 주석의 사망 사실이 국내에 알려진 시점이 1994710일이였다고 하는데 그때 월요일 증시 흐름에 대한 기록은 남아있지 않았다고 한다. 왜냐면 지금처럼 시가, 고가, 종가 등 기록이 체계적으로 정리되지도 않는 시절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201112월 김정일 위원장 사망 당시에 시장은 단기간 충격을 받았다가 이내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그때 1820~1840선 사이를 오르내리던 코스피가 김 위원장 사망 소식이 알려지고 나서 1750까지 떨어졌다가 1776.93으로 마감했다고 한다. 그러나 2거래일 후인 20111221일에는 이전 수준인 1848.41로 회복했고 20123~4월에는 2050선까지 올랐다고 한다. 과거 경험, 역사를 통해서 주식을 배운다고 하는데 이번 김정은 건강 악화설로 떨어진 주식은 단기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 113일에 오늘의 증권 뉴스에서 중국의 한한령(한류 규제) 해제 기다감으로 엔터주가 날아올랐다는 글을 쓴 적이 있다. 그런데 오늘 이데일리 뉴스 중 코로나 19에도 잘 나가는 엔터주, 한한령 해제 기대감 고고라는 기사를 읽었다. 에스엠이 이달에만 24% 오르고 JYP17%, 와이지엔터는 23% 상승했다. 내달 15일 오후 6시부터 한국과 중국, 일본, 대만, 홍콩 5개국 주요 가수들이 참가하는 언택트 콘서트가 열리면서 엔터주들이 부각되고 있다고 한다. 콘서트를 주최하는 기관이 중국 민정부 산하단체인 중화자선총회라서 한한령 해제 기대감이 높아 상승폭을 높인 것 같다. 내일은 또 어떤 뉴스로 주식 시장이 움직일지 기대가 된다. 모두가 부자되는 그날까지 짤랑 짤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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